내가 요즘 세그 키워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자신이 정작 세그 키우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의 파티에 세그가 들어왔는데 자기가 죽으면
이제부터 모든 책임은 세그에게 돌립니다 ㅋㅋ
특히 저레벨 구간은 매우 심각하죠
나름 고레벨 구간 되면 사람들이 서로 세그입장 생각해주는
분위기로 흘러가기 때문에 그 분위기 때문이라도 함부로
세그탓 하지 못하지만 저레벨 구간에선 별별 놈들이 다 있습니다.
특히 가장 많은 인간들이 어쭙지 않게 듬성듬성 게임해본 지식으로
채팅창에 논문을 쓰는 놈.년들 입니다.
님아 이건 이래야 되구요 저건 저래야 되구요 이건 이래선 안되구요
당연히 이건 님이 해야 되구요 등등..
그럼 대부분 조용히 듣기만 합니다. 저 멍충이 논문 어디까지 나가는지
듣는 재미도 있고 해서 대부분 혼자 피식 웃으며 들어주는데
이때 가장 고통받는 피해자가 처음 세그 시작한 유저입니다.
분명 채팅창은 이로운 기능을 합니다.
정보를 습득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농담도 주고 받으며 등등
많은 이로운 역활을 하지만 때로는 오히려 독이 되는 기능을 합니다.
바로 위와 같은 경우 입니다.
저런 허접 이야기 듣다보면 나중에 배를 잡고 웃게 되는데
한참 자신의 꼴같지도 않는 지식 한참 이래라 저래라 나열하다가
어느순간 스스로 모순에 빠집니다.
그러면서 묻죠? "어 이거 왜 안되지? 내가 알기론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왜 안되지?"
이때 저는 방바닥울 굴러 다니며 배꼽이 빠지도록 웃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그럼 여기서 초보 세그들의 대처 요령을 알려드립니다.
물론 기타 캐릭도 포함됩니다.
첫번째
채팅창에 그 어떤말이던 하지 마세요
다만 해야할 말만 하세요
가령 '하이요' '수고요' '지도있어요'
이 세가지 말 이와 자신에게 묻는 어떤말도 하지 마세요
솔직히 그 외 말들은 괜히 쓸데없이 묻는 말이며
쓸데없이 시비 붙이기 위한 말입니다.
즉 상대방은 나에게 그런것 이와 별 관심이 없는데 한번 슬쩍
말을 걸어보는 것이고 만약 내가 받아친다면 상대방은 얼씨구나
받아칠 생각밖에 안합니다.
두번째
내가 궁금하게 여긴 정보는 게임상 채팅창이 아니라 직접 인터넷
검색을 하세요
인터넷 검색 역시 게시판에 물어보는것 보다 이미 정보가 공개되어 있는 것들을
모아 스스로 정리 하세요
정 정확한 답변을 원하면 운영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지만
이곳 운영자 답변은 틀에 짜여져 있습니다.
고로 데카론 홈페이지 외 다른 모든 곳을 이용하세요
까페도 있고 블로그도 있고..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습니다.
세번째
그렇게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스스로 게임을 하다보면 정말로 정확한 지식이 들어옵니다.
이때 좀더 확실한 정보를 원하면 길드내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물론 길드 분이라고 모든것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자신과 한가족 이라는 공동체가 형성되면
굉장히 정직해 집니다 ㅋㅋ
즉 무엇 하나를 주더라도 더 줄려는 마음과 가르쳐 주더라도 정확히 가르쳐 줄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 채팅창으로 알아가는 방법은 오히려 잘못된 지식만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고로 길드분중 기왕이면 길드 마스터에 해당되는 나름 데카론 오랜 경험자에게 묻는것이
좀더 정확합니다.
이런 철칙을 기준으로 세그를 하던 어떤 캐릭을 하던 하세요
그래야만 본인 스스로 피곤해 지지 않습니다.
서두에도 말씀드렸듯이 특히 저레벨 구간 가면 온갖 잡동사니 지식이 넘쳐납니다
님아 이래선 안되요 님아 이건 이래야 되요..등등등
특히 세그에겐 완전히 총알받이로 생각하고 각종말을 쏟아내는데
그거 일일히 받아주면서 변명하다간 아마 돌아버릴겁니다.
요즘 저도 세그 소기의 목적 때문에 키우고 있는데
물론 이런 상황 예상하고 키웟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이런 상황 오더군요 그리고 조용히 들어봅니다.
그럼 아주 배꼽잡는 상황 무진장 옵니다.
개콘이 따로 없습니다.
그럴때일수록 더더욱 말하지 마세요
어차피 세그는 지들이 필요하면 아쉬워서 받아 주는 캐릭입니다.
그리고 나는 내 할일만 다하면 됩니다.
나에게 쏟아내는 각종 욕설과 협박 그리고 비아냥은 그저 '니믜다' 라고 속으로 씹어버리시고 정 듣기 짜증나면 채팅창 없애세요
단축키 있습니다
그럼 한결 가볍습니다 ㅋㅋ
실제로 아주 고의적으로 파티 몰살시키는 세그와 고의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세그 등등
캐릭을 불문하고 지능적인 놈들은 아~~~무 말도 안합니다.
누가 뭐라고 묻던 협박을 하던 욕을 하던 아~~~무 대꾸도 안합니다.
그럼 상대방은 혼자 분에 못이겨 허공에 떠들고 그것도 성에 안차면 다른 사람 동원해서
자신의 생각이 맞다는 것을 확인할려고 듭니다.
그럼에도 아~~~무 말하지 마세요 ㅋㅋ
말하였듯 그저 '하이요' '수고요' 이 단 두마디면 됩니다.
그럼 자신에 대한 판단은 사람 개인마다 다 다르게 판단합니다.
이것은 실제 사회공동체에서 인간의 집단성에 관한 연구보고로써 그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가 가치판단을 할때 만약 그 사람이 어떠한 말 한마디라도 하면 그것을 자신의 잠재적인 판단과 결부시켜 확장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방어할려고 그 사람이 좀더 많은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그 말은 자신이 확장시킨 판단에 맞추어 생각할려는 경향이 있는게 인간의 집단성 입니다.
그런데...
만약 내가 아무 말을 안한다면??
신기하게도 막상 그때에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 판단해 버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판단을 스 스 로 의심하게 됩니다.
인간은 항상 스스로에게 되묻는 동물입니다. 분명 그 순간에는 그럴것이라고 확신하였음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에게 되묻는 아주 모순적인 동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 스스로 누군가를 평가할때 그 순간에는 그럴것이라고 확신하였지만
상대방이 아무말을 하지 않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스스로 되묻게 되고 그리고 그렇게 되물어서 반대되는 생각으로 판단할시 또다시 그것을 확신하게 되는 동물이 인간입니다.
즉 범죄자를 비범죄자로 만들어 버리는게 인간이라는 것이죠
그 범죄자가 아무말을 하지 않는다면요
이것을 이용하면 됩니다.
즉 나 스스로도 아~~~무 말하지 않는다면 나에 대한 판단은 그 사람 자유에 맡기게 되고
그 자유가 나를 나쁘게 평가하다가 좋게 평가하고 좋게 평가하다가 나쁘게 평가하는
즉 지 멋대로 논리의 오류를 일으켜 결국 나중에 스스로 포기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고로 특히나 세그 키우는 분들~
이러한 논리는 굳이 논리가 아니더라도 경험으로 배웠을것입니다.
그러니 어떠한 말에도 신경쓰지 마시고 내가 할것만 하고 내가 저사람 미우면 저사람과 파티 안하면 되고 힐 안주면 됩니다 ㅋㅋ
그럼 그 사람은 또 자기 분에 못이겨 혼자 씨부리다 지 풀에 지가 죽게되죠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정말 길고 유익한 글이군요... 하지만 읽진 않았습니다.
논문 잘 봤습니다. 개가 짖는다고 짖지말라고 하면 더 짖습니다.
이 긴글을 한문장으로 줄이면 "세그는 닥치고 겜하면 된다"
딱이거네 이말을 뭐이렇게 길게 써놨어? 쓰잘데기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