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고레벨 캐릭터를 육성중이거나 새로이 게임을 접하게된 유저들이 다른 캐릭터의 육성을 마음먹게되는 계기는 무엇일까?

개개인의 사정과 유저 본래의 취향도 있겠지만 괜찮은 무기 획득을 들고싶다.

그게 비록 저렙무기일지라도.

현재 1섭에서 마지막섭까지 로아성과 브라이켄성의 장터를 모두 한번 둘러보라.

60렙 미만의 무기는 굉장히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대부분이 60~85렙제의 무기들이다.

어쩌다 눈에 띄는 60렙 미만의 무기라고 해봐야 듀얼나이트의 것이거나 매지션과 법사형서머너가 쓰는 스태프 정도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는 오픈베타게임이지만 이미 유저들의 레벨이 이미 고렙화되었다는 것과 신규유저들의 유입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것과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실제로 약 1주일간을 본캐의 접속을 뒤로하고 저렙캐릭터들을 키워보고 느낀 점은

신규유저들이 급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게임은 무기의 착용수명(주기)이 짧아서 제때제때 무기를 바꿔주지않으면 진행자체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즉 듀얼나이트나 스태프를 쓰는 직업(소위 인기캐릭터의 인기직종)이 아니라면

초반에 게임진행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유는 캐릭밸런스를 떠나서 저렙무기 자체를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란 점이다.

극단적으로 남들이 꺼려하는 직업을 선택해서 한번 키워보라.

양손 나이트나 트윈서머너 또는 공격형 세그날레도 좋지만 극단적으로 단검헌터를 키워보길 레벨업시 바꿔줘야하는 무기를 구할수가 없어서 중도 포기하게된다.

필자가 약1주일간 특이한 경험을 하게된 배경은 이렇다.

완벽한 보조형 캐릭인 힐러(세그날레)를 육성하는 유저로서 남들 형형색색 빛나는 무기들때 고작 캐릭생성시에 들고있는 렙1짤 엘라이를 여태껏 들고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힐러들이 애용하는 무기가 바로 엘라이다.

힐러는 민첩에 투자해서 상위무기를 드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고 단지 스탯낭비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풀소켓 엘라이를 들면 되지않느냐하겠지만 약 1주일간 단검헌터부터 시작해서 현재 나와있는 거의 모든 클래스의 직업들을 직접 육성해보면서 저렙사냥터를 공략해본 결과 드문 확률이긴하지만 모든 캐릭터들의 극초반 레벨(렙1~렙18)의 풀소켓 무기가 드롭이 되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하지만 세그의 경우는 풀솟무기가 전혀 드롭되지않았다.

1주일이라는 짧은 경험이었고 바랬던 것을 손에 쥘 수는 없었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을

느끼게 됐다.

신규유저의 유입이 줄어들고있다는 점.

캐릭터의 언밸런스가 굉장히 심각하다는 점.

비인기클래스의 비인기직종의 경우 특히나 스킬구현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점.

(단적인 예로 단검헌터의 스킬은 단검마스터리를 포함해서 고작3개뿐이다)

기존 상인시스템의 불편함과 문제점은 곧 신규유저(저렙유저)의 발빠른 등돌림과

직결된다는 점.

그외에도 많은 문제점과 개선방안들이 눈에 띄었지만 여기까지만 쓰겠다.

내 생각에 데카론은 아직 기본적인 인터페이스조차 아직 절반도 구현이 안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개선해야하겠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바로 상인시스템의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글을 읽어본 유저분들이라면 공감할 거라고 확신한다.

p.s 게임개발자들은 머리로만 기획하지말고 직접 소외받는 비인기직종의 클래스들을 직접 육성해보라. 머리가 아닌 몸으로 직접 체감하게 될것이다.

세그날레(힐러와 공격형세그)의 무기를 차별화해달라.

많은 힐러들이 렙1짜리 엘라이를 들고있다. 민첩제한을 없앤 힐러들만의 무기를

추가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