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내용으로 넘어가기 전에 스태프 서머너의 스킬들을 살짝 알아보겠습니다.

렙제 5 비셔스 마스터리

스태프를 장비했을 경우에만 적용되는 마스터리입니다. 스킬 레벨 상승시 마법 데미지와 포이즌 저항이 올라갑니다. 스태프 서머너라면 당연히 마스터!

렙제 7 에볼트 샷(이하 에볼)

빠른 시전 시간과 1초의 쿨타임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그리고 중독됐을 경우 많은 량은 아니지만 독 데미지도 들어갑니다.

렙제 12 비셔스 쓰론(이하 쓰론)

스태프 서머너의 필수! 마법입니다. 괜찮은 데미지와 적의 이동 속도 저하의 부가기능이 있습니다. 게다가 쿨 타임도 1초! 무조건 마스터입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턴가 스킬이 캔슬되는 일이 잦아진 것 같습니다. 소리없는 업데이트가 있었는듯... 몹한테 다구리 맞을 때엔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렙제 21 스프릿 대거(이하 대거)

마나 소모는 적고 데미지는 단일 타겟 스킬 3개 중 최고지만 약간의 스킬 시전 시간이 단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거는 아예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대거를 사용하는 분도 많이 계시지만 에볼과 쓰론을 보다가 대거를 사용하면 스킬 시전 동작이 길어서 답답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구리를 맞을때도 스킬이 캔슬되지 않는 점은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렙제 30 이계의 피부

예전엔 스킬 레벨당 10 20 30... 식의 방어력 증가였으나 업데이트 이후(언제인지 까먹음) 방어력에 비례해 방어력이 올라가도록 바뀌었습니다. 현제 3레벨의 이계의 피부 사용시 방어력이 약 50 정도 상승합니다. 아마도 마스터시 법사의 시즈 님버스와 비슷한 방어력 증가를 보일듯 싶습니다. 트윈이든 스태프 서머너든 강추!! 단지 배우는 레벨이 높고 마스터 시기도 너무 늦는 점이 단점입니다. 약간의 반사데미지도 있지만 기대할 만한 데미지는 아닙니다.

렙제 41 블러드 배츠(이하 배츠)

드디어 약간은 어설프지만 범위 마법을 배웁니다. 직선 방향으로 박쥐들이 날아가 3연타의 공격을 합니다. 피어싱 능력은 없기때문에 앞선 몹 바로 뒤엔 다른 몹이 있다면 뒤의 몹은 맞지 않습니다. 데미지도 괜찮고 약간의 피를 흡수합니다. 1레벨에 80정도 흡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7레벨에 300 정도 였던 듯. 시전 동작 중에 맞아도 캔슬되지 않는 점 또한 큰 메리트 입니다. 단점이라면 스킬 레벨이 올라갈때마다 늘어나는 쿨타임. 1레벨에 10초의 쿨 타임이고 스킬 레벨 1 마다 쿨 타임 역시 1초씩 늘어납니다. 마스터시 19초라는 엄청난 쿨타임입니다. 사냥시 자주 사용하며 주력 스킬에 보태서 사용하고 싶다면 1레벨만 찍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저 역시 초기화 후 1레벨에서 더이상 올리고 있지 않습니다.

렙제 52 서먼 고스트(이하 고스트)

스태프 서머너의 최고 레벨 마법입니다. 데미지도 괜찮고 3연타면서 게다가 범위 마법입니다. 법사의 퓨리와 비슷한 이펙트를 보여줍니다. 시전 딜레이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그 정도는 장점들이 덮어줍니다. 장점이 많은 마법이지만 시전시에 렉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1초 이상 멈추기도 합니다. 1레벨에 마나 소모는 12 쿨 타임은 8초입니다. 2레벨에 마나 소모 13 쿨 타임 8초. 더는 배우지 못 했기에 자세한 것은 모르겠습니다.

스킬트리를 말씀드리자면 에볼은 1or마스터입니다. 스태프 서머너라도 에볼을 1만 올리는 분도 계십니다. 왜냐하면 1렙과 마스터시의 데미지 차이가 200정도 밖에 나지 않기때문입니다.

쓰론의 경우는 거의 모든 스태프 서머너들이 마스터합니다. 이유는 써보시면 압니다. 마스터 추천.

대거는 1or마스터입니다. 데미지는 좋지만 약간의 시전 시간이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에볼과 쓰론만의 스피디한 느낌의 사냥이 대거를 사용하면 불가능합니다. 대거가 나쁜 스킬은 아닙니다. 데미지는 최강이고 스킬 시전 시간이 많이 긴 것도 아닙니다. 데미지를 원하신다면 대거를 올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계의 피부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마스터입니다.

배츠 역시 1or마스터입니다. 스킬 레벨에 비례해 1초씩 늘어나는 쿨타임의 압박때문입니다. 데미지가 조금 적고 피 흡수는 상관하지 않겠다. 대신 빠른 쿨 타임으로 자주 쓰겠다 하시면 1만 올리시고 쿨 타임이 길더라도 데미지도 많고 피도 많이 많이 뺏어오겠다면 마스터 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스트는 렉만 뺀다면 좋은 마법입니다. 마스터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비스트 마스터리는 지금까지는 영향이 미미하여 마스터를 위해 찍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스킬트리를 적어보았습니다. 하지만 꼭 스킬을 이렇게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법이고 스킬을 올리는데 교과서는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쓴 것들은 단순 참고용으로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58레벨에 보통 초기화를 해야한다고 하는데 저의 생각으로는 안 해도 된다고 봅니다. 트윈 서머너의 경우는 스킬 포인트도 남고 스태프 서머너라도 스킬을 여기저기에 쓸 데 없는 곳까지 투자하지 않는 한 셀라임을 배우는데에 스킬 포인트가 모자라지는 않습니다.(비스트 계열로 왔을 경우) 저는 초반에 뭣 모르고 비스트 마스터의 스킬 레벨을 올렸고 트윈 마스터리까지 배웠으며 지금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대거도 5렙이나 찍었기에 어쩔수 없이 초기화를 하였지만 나중을 위하여 스킬 포인트가 모자라지 않다면 초기화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5번의 제한이 있고 천문학적으로 늘어나는 액수를 생각한다면 말입니다.

스킬도 알아보았고, 스태프 서머너의 장점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첫 번째. 스킬들의 짧은 시전 동작과 쿨 타임.

저의 현재 주력 스킬은 에볼트 샷과 비셔스 쓰론인데요. 두 스킬 모두 쿨 타임 1초. 그리고 즉시 시전 스킬입니다. 에볼이 쓰론보다 발동 시간이 더 빠르긴 하지만 두 스킬 모두 주문 외운다고 시간을 끌지 않습니다. 오직 이 두 개의 스킬만으로도 사냥이 가능합니다. 헌터를 하면서(제가 가장 먼저 키운 케릭) 가장 짜증나던 스킬 시전 시간이 없다는 점 만으로도 저는 서머너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 번째. 적은 마나 소모량.

현재 마스터 레벨인 에볼 마나 소모 2, 역시 마스터인 쓰론 마나 소모 7. 레벨 1의 블러드 배츠 마나 소모 8. 레벨2의 서먼 고스트 마나 소모 13(기본 12에서 스킬 1렙 상승시 마나 마나 소모가 1씩 늘어나는 듯).

마나 먹는 귀신 법사들이 보면 황당할 정도로 적은 마나 소모입니다. 그렇다고 데미지가 법사보다 너무 낮은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다른 점이라면 법사는 범위지만 서머너는 단일 타겟 마법이라는 점. 이것도 렙이 올라가면 2개의 범위 마법(배츠와 고스트)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합니다.

엠피 소모가 적은 점이 뭐가 좋으냐. 바로 엠피의 소모량은 즉 약 소모량이고 약의 소모량은 사냥 지속 시간과 직결됩니다. 저 같은 경우 라지 피약 80개와 라지 마나약 70개를 들고 카레를 잡을 경우(솔로잉) 2시간은 너끈하고 길면 3시간도 합니다. 타 클래스에 비해 들고가는 약의 수도 훨씬 적고 사냥 시간 또한 월등합니다. 한 자리 잡으면 그저 죽어라 하는 거죠. 자리 잡기가 힘들어 다툼도 많은 요즈음의 데카론에서 사냥 시간이 길다는 것은 상당히 큰 매리트라고 봅니다.

세 번째. 서머너의 동반자 소환수.

서머너라면 빠질 수 없죠. 소환수입니다. 소환수의 첫 번째 장점은 몸빵입니다. 방어가 좋지 못한 서머너이기 때문에 몸빵을 해주는 소환수의 역할은 정말 큽니다.

1:1의 상황이라면 렙보다 굉장히 큰 차이가 나는 몹을 잡지 않는 이상 몹은 스태프 서머너를 한대 때리기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컨트롤도 좀 해줄 경우) 하지만 다구리 상황이라면 어쩔수 없이 맞을 때가 생깁니다. 그리고 방어가 약하고 피가 많지 않은 서머너는 디피트 현상 또한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맞기 시작하면 정신없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때 소환수는 다른 몹보다 서머너를 공격한 몹을 공격해줍니다. 몹의 타겟이 소환수로 돌아가는 거죠.(컨트롤로 소환수의 몹 강제 공격도 유용함) 그럼 서머너는 유유히 하나씩 몹을 잡아나가면 되는 겁니다. 또한 소환수의 몸빵은 피약의 소모를 줄여주는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약의 소모는 사냥 시간의 단축이므로 또한 중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또 소환수의 두 번째 역할은 보조 공격입니다. 비스트 계열 소환수 그류페인을 마스터 했을경우 350~ 500의 데미지를 보여줍니다. 공격 속도가 그리 빠른 것은 아니지만 초~중반까지는 충분한 보조 공격의 역할을 해줍니다. 게다가 그류페인은 아이스 속성으로 적을 얼려 이동 속도를 떨어뜨립니다. 원거리에서 마법을 사용하는 스태프 서머너에게 이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비스트 계열의 또 다른 소환수인 레굴루스와 리비도 계열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질 못하겠습니다. 전혀 사용 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1레벨 셀라임은 800~1000 정도의 데미지를 줍니다.

크게 장점을 꼽았을때에 이렇게 3가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자잘한 것들을 말해보자면 소환수로 인한 흔히 말하는 ''뽀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알데바란과 셀라임의 뽀대가 마음에 듭니다.

또한 제 생각에 솔로잉하기에 가장 좋은 케릭터라고 봅니다. 나이트는 솔로잉할 경우 다구리가 너무 무섭고 법사의 경우는 데미지도 좋고 시즈 님버스를 사용하면 방어력까지 좋은 그야말로 개사기 케릭터로 탈바꿈하지만 미친듯이 빨아대는 마나약과 피약의 압박이 있습니다. 헌터는... 말 안 해도 알 거라고 봅니다. 최악의 몸빵과 법사에 묻혀버리는 데미지, 최장을 자랑하는 스킬 시전 시간과 몹한테 살짝만 ''건드림''을 당해도 캔슬되는 스킬까지... 오매불망 패치만을 기다리는 케릭터입니다.(헌터 고렙까지 키우신 분들 대단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등장하지 않은 코스모스 스킬에 대한 기대감. 과연 어떤 스킬들일지 모르지만 지금도 강력한 서머너를 훨씬 더 강력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오직 저만의 생각과 경험을 토대로 스태프 서머너의 장점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좋은 점만을 적었지만 서머너가 무적의 케릭터는 아닙니다. 스태프 서머너의 경우 무기를 구하는 것이 애매하여 장사를 싫어하는 저에겐 상당한 압박으로 다가오고 렉카론이라는 말도 있는 현재의 데카론 서버 상황으로는 서머너가 렉을 몰고다니는 케릭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고스트 시전 시의 렉과 렉라임으로 불리우는 셀라임까지 끌면 저사양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유저는 서머너가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렉에 시달리게 됩니다. 물론 서머너를 움직이는 본인도 렉에서 자유롭지는 못합니다. 저같은 경우 저사양의 컴퓨터를 사용 중인데 카스토르 2층에서 고스트를 시전할때 지나가는 2마리의 렉라임과 서머너로 인한 ''렉사''를 겪어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50~58까지의 기간이 솔로잉시 조금은 지루하고 빡시다는 점. 강해진 몹에 비해 너무나도 허접한 그류페인은 솔로잉을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들게했습니다.(파티 사냥을 하신다면 큰 상관이 없을 듯 합니다)

쓰다보니 생각보다 훨씬 오래 걸렸습니다. 약 2시간 정도 들어간 듯 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썼지만 부족한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비록 부족하더라도 보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