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에서는 데카론에 대한 저의 개인적이고 신중한 평가글을 적어보겠습니다. (결코 대충말하는 것이 아니고, 데카론을 위해서 드리는 글입니다.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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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그래픽, 타격감 등이 게임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몬스터의 그래픽, 맵의 그래픽 등은 아무리 좋더라도 익숙해지는게 사람의 끊임없는 욕구이고 그다지 중요하진 않다고 확신합니다.(어느정도의 게임성을 살릴수 있는 그래픽은 되어야겠지만..) 이는 그래픽 등이 현란한 여타게임중 성공하지 못한 게임 등을 보아도 알수 있지요...

따라서, 첫째도 게임성!, 둘째도 게임성!!을 외치면서, 데카론에 바라는 점을 정리해보면,

1. "보스급 몬스터를 하나둘씩 추가하면서, 그 보스를 잡는것은 일반 필드에서가 아니라, 어떤 포탈같은것을 열면 개인 또는 그 파티 인원만 독립적으로 생성된 필드에서(소규모 필드도 좋음) 보스급 몹을 상대할 수 있고, 당연히 아이템은 고급이 떨어질 수 있도록 함"

--> 개인적으로 가장 바라는 점입니다. 솔직히 "디아블로"의 컨셉을 좀 도입하는 것이죠. 데카론을 찾아온 유저중 상당수(?)는 디아블로의 추억을 가지고 온 유저가 많다는 글도 여럿 읽었습니다. 저도 그중 한 사람이구요. 이렇게, 자신 또는 파티멤버만의 "보스 사냥"이 존재한다면, 데카론은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보스급 몬스터를 현재처럼 공개 필드에서 존재시키는 것은 사실상 힘들기 때문이죠. 자리싸움이 지금도 장난아닌데ㅡ_ㅡ 그렇다고 한 필드에서 보스급 몹을 여럿 배치하기도 뭐하고..(그럼 보스가 아니겠죠..)

2. 이것은 좀 황당할지도 모르겠지만, 구현만 된다면 획기적이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개인 상점을 마을에서 쭈구리고 앉아서 여는 것이 아닌, 지금처럼 개인상점에 물품을 등록하면, 그 서버내의 등록된 모든 유저의 개인상점 아이템이 종류별로 정렬되어 마을에 특정 NPC에게서 그 정렬된 아이템과 제시 가격을 볼 수 있으며, 사고자 하는 사람은 그 NPC의 정렬된 목록을 훑어보면서 자기가 가장 원하는 것을 골라서 삽니다. 그러면, 팔린 그 아이템의 등록자는 현재 데카론에 접속되어있지않아도, 추후 접속시에 <무엇무엇이 팔렸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이렇게 되면, 거래를 위해 컴퓨터를 켜놓은채로 밥을 먹고 온다던가ㅡ_ㅡ; 하는 낭비도 줄일 수 있고, 마을에서의 "엄청난 랙"도 줄일 수 있겠습니다. (전기세 낭비도 방지할 수 있겠네요-,.-;) 또한 이렇게 팔고자 하는 물품을 등록해놓고, 얼마든지 필드에 나가 몹을 사냥할 수 있고 금상첨화가 아닐까요?! 몹을 사냥중에, <무엇무엇이 팔렸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면 그 역시 쏠쏠한 재미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사는 사람 역시, 유사 품목을 같은 차트내에서 비교하며 살 수 있으므로, 더욱 "재밌고 확실한 트레이드"가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아이템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 이런 게임에서의 "트레이드"의 묘미란, 정말 그것이 잘 구현되면 게임성을 드높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을 내의 NPC 중, 대략 5명 쯤이 각각 이런 역할을 담당하면 좋을듯 합니다. 4명은 각각 나이트, 헌터, 매지션, 서머너 전용 아이템의 서버 전체 개인상점등록 물품을 정렬해서 보여주며, 1명은 캐릭 공통 아이템(보석, 장신구 등)의 아이템 정렬을 맡습니다.)

3. "모든 캐릭이 다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등장시킵니다." 캐릭전용 아이템만 있다면... 너무 캐릭터 특성으로 육성이 강제되는 면이 있어서, 게임내의 다양하고 개성있는 캐릭의 출현에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구상한 아이디어에 따라서, 그것에 적합하게 아이템을 조합하여 캐릭을 육성하는 개성 플레이가 살아난다면 더욱 게임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이 얘기를 하면 너무 디아블로를 따라하는거라는 비난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저 제 생각일 뿐이니 거론해보겠습니다. 어차피 유사한 게임장르에서 시작한 데카론이고, 이미 주사위는 던져진 데카론이기에, 게임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는 받아들일건 받아들이면서, 새로움도 추구하는 계속해서 나아지는 게임이 되면 성공할 것이라는 제 사견입니다.

"보석류를 다양화시킵니다. 디아블로에서는 룬 이라는것, 그에 따른 룬 워드 아이템이라는 것이 존재하여, 게임내의 다양성을 급격히 높여주었습니다. 이러한 것의 도입은 절대로 나쁠리가 없다고 확신합니다. 구현이 어렵다면 할 수 없지만, 게임 방식은 이대로 고정된채 필드만 늘리고, 몬스터만 추가되고 하는 것은 자칫 [끊임없는 반복 노가다, 그래픽 바뀐 몹과 필드를 그저 반복적으로 감상하다 지칠지 모르는 결과]를 나을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우려를 해봅니다.

<< 몬스터가 쎄도 좋습니다. 잡기가 힘들어도 좋습니다. 다만, 유저의 캐릭터 구상 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개성있게 특화시키면 손쉽게 잡을수 있도록만 만들어 놓으면 된다 >> 고 생각합니다. 또한!! 힘들게 잡는다할지라도, 잡으면 잡은만큼 충분한 확률로 그에 상응한 수준의 아이템이 나와준다면 게임은 질리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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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생각이 있습니다만, 글이 너무 길어진 관계로 이쯤해서 우선 접겠습니다.

끝으로, 캐릭터의 스킬 다양성과 기본적인 게임의 발전 등등등등에 대해서는 당연히 계속해서 업뎃이 되어야 할 것이고, 데카론은 계속해서 그럴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