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자신도 오토를 자주 하고 있어 이런 말이 모순되는 것 같으나,

요새 업데이트 되는거 보면  게임이, 좋게 말하면 편하게  반대로 말하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케릭이나 보다가 종료해야하는

저콘텐츠형으로 가고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아르카디아 지하감옥이라는 새로운 필드를 업데이트해주셨는데, 렙 장비 좀 되시는분들은 벌써

단독방 구석에 케릭 2~3개씩 비치해서 여러 방 잡으셔서 경험치를 더 먹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하감옥 필드가 몬스터 나오는 속도가 다른 곳보다 월등히 좋다보니 혹자는 난파선에 가지 않고 여기서 오토하는게

더 낫다는 소리도 합니다.

저도 돌려보니까 굳이 제 손가락 움직이며 왔다갔다 인던 앞에서 대기하고 이런거 안해도 될 것 같더라고요.

그럼 이제 운영자분들께서 유저들을 위해 만드신,

저택 5판, 마탑 심층부 5판, 파편 하드 등을 제외하고는 아마 데카론의 수많은 인던 컨텐츠 등은 서서히 죽겠죠.

지금 지하감옥이 나와서 그냥 뭐 잠깐 움직이다보면 수없이 팅기는데,

차라리 이러실거면 죽은 사냥터는 아예 없애서 서버 관리에 효율을 기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렇지만, 죽은 사냥터 다 없애고 그냥 오토만 하고 이러는게 맞는건지 의문이 들어서요.

데카론이 사냥만 하는 케릭터 육성형 게임이면 그러려니 할텐데, 운영자분들도 신규 템 내놓는거보면

항상 사냥용 / pvp 용 따로 내시고 캐쉬도 그거 관련해서 이중으로 뽑아 내시잖아요.

그런데 지금 업데이트 되는 상황이나, 유저들의 의견을 받는다고 하시면서 해나가는 방향이

이게 맞는건지 다시 한 번 재고 해주시길 바랍니다.

오토만을 권장하고, 유저가 컴퓨터 앞에 앉아 편하게 오토가 잘돌아가는지 모니터링만 하는게 

정말 즐거운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어서요. 

저도 지금 게임에서 할일없어서 여기에다가 글쓰고 있거든요.

저택, 마탑 같이 유저들이 말하는 소위 '숙제'형 인던 말고 

유저들이 더 편하게 하고 싶다, 이거 불편하다, 저거 힘들다 라는 말만 들어서 오토만 하게 하는 그런 사냥터 말고

운영자분들께서 게임을 정말 활성화시킬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짜셨으면 좋겠습니다.